기차는 반값, 섬 숙박은 5만원 할인 — 올가을 가장 가벼운 여행법이 공식으로 열렸다
가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계산기가 손에 들리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어디로 갈까'보다 '얼마나 들까'가 먼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 문체부 발표 2026-09-15, 확인일 2026-10-11). 표어는 '가을은 깊게, 여행은 가볍게'다.
기차로 가면 운임이 돌아온다
코레일은 전국 41개 인구감소지역(강원 삼척·정선·태백, 경북 안동·영주·울릉, 전남 보성·해남, 경남 밀양 등)의 지정 관광지를 방문해 QR로 인증하면, 이용 후 10일 이내에 이용한 열차 운임과 같은 금액의 할인권을 돌려준다. 다음 열차를 탈 때 쓰는 쿠폰이다. 이 중 13개 지역을 인증한 선착순 2000명에게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만원도 추가로 지급된다(뉴시스 코레일 발표 보도, 확인일 2026-10-11). 서해금빛열차·남도해양열차·동해산타열차·백두대간협곡열차·정선아리랑열차 등 테마열차 5개 노선은 운임 50% 할인,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는 권종 관계없이 2만원 할인된다.

잠자리와 길 위의 경비까지
숙박 할인권은 비수도권 대상으로 약 8만장이 풀렸다.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여행사 채널에서 1인 1매씩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11월 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섬 지역 할인권 1만장은 할인 폭이 더 크다. 티맵으로 인구감소지역 89곳을 목적지로 30km 이상 주행하면 최대 3만 포인트가 쌓이고, 네이버 항공권 국내선은 내륙 1인당 1만원·제주 1인당 5천원의 포인트가 지급된다(예약 1건당 최대 4명).
"여행 가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문체부가 국민의 가을 여행을 든든히 지원할 것"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9월 15일 선포식 개회사

선택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 이동 수단 — 기차라면 인구감소지역 41곳 인증 여부를, 자가용이라면 티맵 스탬프 지역인지를 먼저 확인한다. 둘째, 숙박 — 섬이면 섬 할인권, 2박 이상이면 연박 상품이 할인 폭이 크다. 셋째, 사후 환급 — '지역사랑 휴가지원' 대상 지역 여행자는 지출 증빙을 모아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가을이 깊어지기 전, 표어대로 가볍게 떠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