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원 찹쌀떡부터 1,800원 라면까지 — 10월 신상 코너에서 실패하지 않는 법
편의점 '신상' 코너 앞, 뭘 집어야 할까. 10월 첫 주 신상 3종을 숫자로 검증했다. 맛 평가는 접어두고 가격·스펙·전략만으로 따져보자.
한정판의 심리학
GS25가 10월 5일 내놓은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3,900원)은 냉동 디저트다. 7~10일 우리동네GS 앱에서 2만 개만 사전 예약받고, 오프라인은 15일부터다(뉴스1 보도).
전작이 근거다. 9월 나온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은 누적 70만 개, 판매율 100%로 GS25 퀵커머스 9월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뉴스1 보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의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이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했다" — 이하림 GS25 디저트팀 MD(뉴스1 보도, 10월 5일)

경험을 파는 라면, 숫자를 파는 커피
오뚜기 '한강라면'은 9월 9일 전국 편의점에 풀린 봉지면이다. 한강공원 라면조리기 문화를 옮겼다. 계란블럭과 청양고추로 얼큰한 국물을 내고, 4개 국어 표기로 외국인까지 겨냥했다(데일리안 보도). 편의점가는 1,800원대다.

메가MGC커피 가을 신메뉴 2종('하우스밀크 라떼'·'무카페인 오르조라떼', 각 3,500원)은 9월 3일 출시 후 한 주 만에 50만 잔이 팔렸다(매일경제 보도).

선택 기준. 한정판 디저트는 타이밍 — 살 마음이면 앱 알림부터 켜자. 콘셉트 라면은 한 번의 경험으로 즐기고 재구매는 냉정하게. 카페 신메뉴는 용량과 카페인 유무를 먼저 보자.
신상은 매달 나오지만 고르는 눈은 길러진다. 정답은 코너 앞이 아니라 숫자 속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