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 남강에 불이 들어온다 — 1,300대 드론과 천 개의 유등이 여는 진주의 16일
내일 저녁 7시 30분, 진주 망경동 수상특설무대에서 초혼점등식이 열린다.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출처: 경남일보·진주시 10월 1일 발표). 올해 주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 슬로건은 '너와 나 우리 모두, We Are The World'다(출처: 축제 공식 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의 원년을 맞는 무대다(출처: 경남일보). 자세한 일정과 체험 프로그램은 진주남강유등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막일 밤, 드론 1,300대와 불꽃이 한 번에
개막일에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같은 밤에 펼쳐진다. 1,300대가 참여하는 드론쇼에 이어 밤 8시 불꽃놀이가 남강 밤하늘을 수놓는다(출처: 경남일보·경남일보 개막 보도). 축제 기간 중 드론 라이트쇼는 10월 3일·10일·17일, 불꽃놀이는 10월 3일·9일·17일에 열린다. 하루에 두 가지 야간행사를 다 보겠다면 10월 3일이나 17일, 유등과 불꽃만 본다면 10월 9일도 선택지다(출처: 축제 공식 홈페이지 안내).
"올가을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진주를 찾아 유등의 빛과 문화예술의 전통, K-드라마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 — 조규일 진주시장(출처: 경남일보)

낮엔 진주성, 해 지면 남강으로
진주의 유등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 안의 수성군이 남강에 유등을 띄워 왜군의 강 건너기를 막는 전술로 쓰고, 성 밖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도 썼다는 데서 축제가 시작됐다(출처: 축제 공식 홈페이지). 유등 점등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부교와 부스 운영은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다(출처: 축제 공식 홈페이지). 처음 간다면 오후 5시 전후에 도착해 진주성 일원을 먼저 걷고, 6시 점등에 맞춰 남강으로 내려온 뒤 부교로 건너 반대편을 둘러보는 동선이 무난하다.
같은 기간 진주에서는 볼거리가 겹친다. 제75회 개천예술제가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2026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KDF 콘서트는 9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 남강 변에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10일 오후 5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출처: 경남일보).

실천 팁. 날짜를 먼저 정하자. 드론과 불꽃을 한 번에 보려면 10월 3일 또는 17일, 여유롭게 걷고 싶다면 평일 저녁이 낫다. 부교(사랑다리 건너기)는 편도 2,000원·종일이용권 6,000원, 소망등 달기 1만 원·유등 만들어 띄우기 5,000원 등 일부 체험 프로그램도 유료다(출처: 축제 공식 홈페이지). 출발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목별 안내를 확인하자.
강에 띄운 등 하나가 천 개의 달이 되는 밤. 올해 가을, 진주로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