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유증, 리듬을 되찾는 법
아침 알람이 낯설다.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27일 막을 내리고, 28일 월요일의 일상이 시작됐다. 분명 푹 쉬었는데 몸은 더 무겁고, 머리는 멍하다. 게으름이 아니다. 리듬이 흐트러진 것이다.
쉬는 것과 회복되는 것은 다르다. 리듬이 돌아와야 진짜 휴식이다.

흐트러진 리듬부터 되돌리자
연휴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이 굳어지기 쉽다. 장거리 이동과 과식, 음주가 겹치면 피로는 더 깊어진다. 해법은 단순하다. 평소 기상 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은 낮잠이 필요해도 30분을 넘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길어진 낮잠은 밤잠을 밀어낸다. 잠들기 전 카페인과 알코올도 멀리하자. 질병관리청의 권고처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먼저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답하기
기름진 명절 음식에 놀란 속은 규칙적인 식사로 달랜다. 갑자기 굶거나 양을 확 줄이는 건 금물이다. 장시간 운전으로 굳은 목과 어깨, 허리는 취침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푼다.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 하자. 붓고 열이 나면 6~7도의 냉찜질, 뻐근하고 묵직하면 50도 이하의 온찜질을 20~30분.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다.
실천 팁. 출근 첫날은 일정을 빽빽하게 채우지 말자.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운다. 아침 햇볕을 쬐며 걷는 10분이 생체리듬을 깨우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피로가 수 주 이어지거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명절 후유증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자. 몸의 신호를 듣는 것도 일상의 기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