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편 위에 피자를 올리고, 사이다에 과즙을 채웠다. 10월 첫 주의 신상 먹거리 넷.
편의점 선반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떡이 피자 도우가 되고, 사이다는 과즙 함량을 끌어올렸으며, 죽은 당류를 덜어냈다. 이번 주 발표·출시를 확인한 신상 먹거리 넷을 골랐다. 가격과 출시 시점, 뭐가 다른지부터 정리했다. (자료 발표일: 2026-10-02~06 / 확인일: 2026-10-07)
이번 주 신상 4종 한눈에
· CU '피자절편' — 3,800원, 10월 8일 전국 CU 상시 판매 시작
·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저당죽' 2종 — 10월 2일 출시, 당류 최대 54% 저감 (공식 가격 미표기)
· 롯데칠성 '칠성사이다 RICH' 2종 — 10월 2일 출시, 과즙 20%·500㎖ 페트 (공식 단품 가격 미표기)
· 삼립 × 3:15pm 밀크티 베이커리 8종 — 10월 2일 2종 먼저 출시, 이달 중 6종 추가
떡이 도우가 되고, 죽은 가벼워졌다
CU '피자절편'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절편을 피자 도우처럼 활용한 떡 디저트다. 절편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와 페퍼로니, 옥수수, 올리브를 올렸다. 전자레인지에 약 20초 데우면 절편이 부드럽고 쫀득해진다. SNS에서 백설기에 피자 토핑을 얹는 '피자설기'가 퍼진 흐름을 가져오되, 백설기 대신 절편으로 바꾼 것이 차별점이다. 10월 8일부터 전국 CU에서 상시 판매하며 가격은 3,800원이다. (전자신문 보도, 스마트경제 보도)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저당죽' 2종 — 단호박죽과 통단팥죽을 저당으로 다시 만든 간편식이다. 저당 단호박죽은 단호박과 늙은 호박 함량을 높여 단맛을 살렸고, 저당 통단팥죽은 통단팥과 밤 함량을 높였다. 시장 상위 3개 제품 평균과 비교해 당류는 단호박죽 54%, 통단팥죽 48% 낮췄으며, 열량은 개당 120㎉와 190㎉다. 기존 용기죽보다 작은 용량으로 나왔고 전자레인지(700W) 1분 30초 조리에 스푼이 동봉된다. 10월 2일 출시됐으며, 공식 발표 기사에 가격은 표기되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보도, 글로벌뉴스통신 보도)

롯데칠성 '칠성사이다 RICH' 2종 — 칠성사이다에 과즙을 20%까지 넣은 고과즙 탄산음료다. 복숭아와 포도 2종으로, 과일 맛을 진하게 내면서 탄산의 청량감을 함께 살렸다는 설명이다. 500㎖ 페트 단일 용량으로만 나오며 칠성몰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 전국 대형마트·편의점에서 판다. 10월 2일 출시됐다. 단품 공식 가격은 발표 기사에 없으며, 칠성몰에서는 500㎖ 18개입 세트를 24,570원(할인 적용가)에 판매 중이다. (아시아경제 보도, 인사이트 보도)

삼립 × 3:15pm 밀크티 베이커리 8종 — 대만 차 브랜드 '3:15pm'과 협업한 베이커리 시리즈다. 우롱차와 프리미엄 홍차를 조합한 차 풍미를 빵과 디저트에 담았다. 먼저 밀크티 크림을 넣은 '밀크티 미니샌드'와 '밀크티 카스테라' 2종이 10월 2일 나왔고, 이달 중 '정통 밀크티 보름달', '밀크티 휘낭시에', '밀크티 쿠키', '밀크티 생크림빵', '밀크티 파르페', '밀크티 푸딩' 6종이 순차로 추가된다. 전국 편의점과 마트에서 판매하며, 공식 발표 기사에 제품별 가격은 표기되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 푸드투데이 보도)

사기 전 체크할 것
피자절편은 8일부터 상시 판매라 급히 찾을 필요는 없지만, 데우는 20초를 지켜야 절편 식감이 산다. 저당죽은 '저당' 문구보다 당류 저감 폭과 열량을 같이 보는 편이 정확하다. 단호박죽 120㎉, 통단팥죽 190㎉로 같은 시리즈 안에서도 차이가 난다. 칠성사이다 RICH는 과즙 20%가 핵심이니 기존 제로 라인과 목적이 다르다. 단맛과 청량감 중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고르면 된다. 밀크티 베이커리는 2종이 먼저, 6종이 나중이라 원하는 제품이 이미 나왔는지 출시 순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최근에는 익숙한 음식에 새로운 조합을 더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권유진 MD (스마트경제 보도 인용)
맛은 직접 먹어보기 전에는 단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주 신상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익숙한 재료의 조합을 바꾸거나, 당류와 과즙처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스펙을 전면에 내세운다. 가을 선반은 이제 숫자로 고르는 재미까지 얹어준다.



